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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총력전이요? 그전에 데스파이네가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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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이요? 데스파이네가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을 가진다.

kt(76승 59패 2무)는 현재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키움 히어로즈(78승 69패 2무)와 반 게임차.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싸움은 1위 싸움 못지 않게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이냐, 와일드카드로 가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매일경제

이강철 감독이 29일 선발로 나서는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희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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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날 경기 종료 후 3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까지 경기가 없다. 즉, 30일, 10월 1일, 2일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반면 LG 트윈스는 내달 3일까지 7연전을 한다. 상대와는 다르게 사흘의 휴식기간이 있기에 분명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총력전을 펼친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이날 선발로 나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희망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채호는 상대 팀에 좌타자가 많아 쓰기 약간 애매해다. 있는 선수로 갖고 해야 한다"라며 "총력전이라기보다는 데스파이네가 잘 던졌으면 좋겠다. 그게 선발이 해야 될 역할이다. 6이닝 정도는 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8승 12패 평균자책 4.44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월 평균자책은 5.18에 최근 개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5.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올 시즌 LG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 2.84로 괜찮다. KIA 타이거즈(2.79)에 이어 가장 좋다.

과연 데스파이네는 이강철 감독의 뜻처럼 이날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만약 이날 kt가 LG를 이기고, 같은 시간대 열리는 키움이 SSG에 패한다면 kt가 3위 자리에 오른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준태(포수)-김민혁(좌익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먼저 나선다. 원래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훈련 도중 옆구리 쪽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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