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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언더파' 홍정민,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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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 하루"

김효주·이민지, 3오버파 부진

뉴스1

홍정민이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9.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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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 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홍정민은 29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7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2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홍정민은 첫 날, 나란히 5언더파를 친 공동 2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배수연(22·비비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홀(파3)부터 버디로 시작한 홍정민은 4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홍정민은 후반 12번홀(파4), 15번홀(파5),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경기 후 "바람이 조금 있어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공식 연습일과 달리 바람이 반대로 불었는데, 생각보다 편해진 홀도 있었다"며 "5언더파를 목표로 하고 나왔는데, 한 타를 더 줄였다. 전체적으로 만족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독 선두로 1라운드 마친 것이 처음이긴 하지만 특별한 마음은 없다. 그냥 긴장감을 가지면서 한 홀 한 홀 코스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 무조건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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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왼쪽)와 임희정이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9.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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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즌 1승이 있는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4언더파 68타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예원(19·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킷(태국)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해내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타와타나킷은 "경기를 하다 생각보다 그린에 굽어지는 코스가 많아 당황했다"며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돼 몸이 잘 안 풀렸는데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골프다운 골프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은 1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호주 교포 이민지와 올해 L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여자 골프 세계랭킹 9위 김효주(27‧롯데)는 나란히 3오버파 75타(공동 79위)로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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