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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송성문 6타점+장단 20안타' 키움, 불펜 무너진 SSG에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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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와의 경기 3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키움 송선문의 2루타로 모두 홈으로 들어온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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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키움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14-9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낸 키움은 시즌 79승2무6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86승4무48패가 됐다.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한현희가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시즌 최다 안타(20개)를 뽑아낸 타선의 힘으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따냈다.

1회말 최지훈과 최정에게 홈런을 맞고 선제 3실점한 키움은 3회초 이정후가 김광현에게 동점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회말 최정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아 다시 3-4로 끌려갔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경기는 6회말 다시 요동쳤다. 키움은 불펜 난조로 맞이한 만루 위기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점수차가 3-6으로 벌어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키움은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다시 바꿔놨다. 송성문이 오원석에게 스리런포를 때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김선기가 김성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6-9로 뒤졌지만 8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만 무려 12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SSG 불펜을 폭격했고, 대거 6점을 뽑아 12-9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9회초에도 송성문이 투런포를 터뜨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이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정후도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키움은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SSG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역대 6번째로 16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시즌 후반기 불안한 모습으로 걱정을 샀던 불펜이 이날도 처참하게 무너지며 우려를 키웠다. 홈런 4방을 때린 타선의 활약도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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