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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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26)이 내전근 부상으로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한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구단 의료진에서 확인한 결과 라울 히메네스와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웨스트햄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복귀 전에 부상을 입었다"며 "내전근 염좌 증세가 있다. 심각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다. 곧 추가 업데이트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황희찬에게는 아쉬운 부상이다.

그는 2022-23시즌 EPL 개막 후 1~2라운드에 모두 선발로 나가며 1도움을 올렸지만, 이후에는 5경기에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에 발탁됐던 황희찬은 9월 2차례 A매치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달 23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2-2 무)에서 전반 28분 윤종규(서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7일 카메룬전에도 선발로 나온 황희찬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벤투호 공격의 핵심 자원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울버햄튼에서도 이어가고자 했던 황희찬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차질이 생겼다.

한편 울버햄튼은 2일 오전 1시30분 웨스트햄과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1승3무3패(승점 6)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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