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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멱살 잡고 끌었지만 한유섬이 한 방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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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연장 11회말 SSG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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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연장 11회말 SSG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정후가 이른바 멱살을 잡고 키움을 승리로 이끄는 듯했지만 SSG 캡틴 한유섬이 묵직한 한 방으로 짜릿한 끝내기를 만들었다.

SSG는 9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7 대 3으로 이겼다. 연장 11회말 터진 한유섬의 만루홈런으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정규 시즌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이날 NC에 2 대 1로 이긴 2위 LG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SSG는 우승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남은 5경기에서 4경기를 이기면 자력 우승하고, LG가 남은 8경기에서 1패를 할 때마다 역시 매직 넘버는 줄어든다.

각각 1위와 3위 수성이 절실한 두 팀의 팽팽한 승부였다. SSG 윌머 폰트, 키움 안우진 등 두 팀 에이스들은 가을 야구를 연상케 하는 역투를 펼쳤다. 폰트가 7이닝 1실점, 안우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SSG는 4회 키움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안우진이 내려간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전의산의 중전 안타, 이재원의 희생 번트, 후안 라가레스가 우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최지훈의 볼넷과 오태곤의 중월 2루타가 이어지며 2 대 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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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키움 공격 상황에서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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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키움 공격 상황에서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키움에는 타격 5관왕을 노리는 이정후가 있었다. 8회초 2사에서 이정후는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야시엘 푸이그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가 이어졌다. SSG 유격수 박성한은 김혜성의 느린 타구를 흘리는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대타 임지열이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연장 10회초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한 이정후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역시 김혜성의 타구를 박성한이 놓치는 틈을 타 홈을 밟아 3 대 2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박성한이 혼신의 주루로 속죄했다. 10회말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든 박성한은 김강민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았다. 최준우의 희생 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11회말에는 한유섬이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태곤의 안타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이뤄진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키움 김성진의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연이틀 이정후의 맹타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0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성한의 느린 1루 땅볼 때 투수 양현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늦어 안타를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키움은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뒤져 3위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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