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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김민재 철벽수비+앙기사 멀티골' 나폴리, 토리노 꺾고 4연승+단독 선두 [세리에A 8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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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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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토리노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펼치며 나폴리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 스티다움에서 열리는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비롯해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 마리오 후이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프랑크 안드레 잠보 앙기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지켰다. 최전방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가 출격했다.

토리노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바니야 밀렌코비치-사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히카르도 로드리게스, 알레산드로 부오지오르노, 코피 지지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발렌티노 라자로, 스테판 싱고가 맡았고 카롤 리네티, 사사 루키치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은 니콜라 블라시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알렉세이 미란추크가 득점을 노렸다.

나폴리는 곧바로 앞서갔다. 전반 6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후이의 크로스를 잠보 앙기사가 밀어 넣었다. 앙기사는 5분 뒤 우측면에서 볼을 달고 홀로 돌파를 시도했고 골키퍼 앞까지 뛰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두 골을 앞선 이후 토리노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이를 모두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는 20분대를 넘어서면서 연이어 클리어링과 블락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0분 지엘리늣키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박스 중앙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수비 머리를 제대로 맞고 나갔다. 이후 코너킥에선 라흐마니의 헤더가 나왔지만 빗나갔다.

나폴리는 전반 36분 빠른 공격 전화에 성공했고 흐비차가 하프라인부터 전진 드리블에 성공한 뒤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리노는 그래도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43분 토리노의 왼쪽 공격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후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사나브리아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고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리노느 강하게 나폴리를 몰아 세웠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클리어링을 바탕으로 위기를 넘겼다. 폴리타노는 9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왼발 슛으로 옆그물을 때렸다.

나폴리는 토리노에게 지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중심을 잡고 모두 클리어링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토리노 감독은 판정에 대해 격하게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엔 상대 드리블 돌파를 막고 앙기사를 향해 힐패스를 하며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후반 38분엔 교체 투입된 네마냐 라도이치가 중앙으로 쇄도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메렛이 몸을 던져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48분에도 김민재는 왼쪽에서 올라오는 상대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걷어냈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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