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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논란 감독이 MLB 올스타 지휘봉을 잡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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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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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이 내달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을 이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힌치 감독이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에서 미국 올스타팀 감독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 매시니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매시니 감독이 경질되면서 힌치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힌치 감독은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2017년에는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휴스턴이 2017년 전자기기를 활용해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폭로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관련 사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뒤 2020년 1월 힌치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휴스턴은 사무국의 징계가 발표되자 곧바로 힌치 감독을 해임했다. 힌치 감독은 지난해부터 디트로이트 감독직을 맡고 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다린 러프(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패트릭 위즈덤(시카고 컵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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