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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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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캑스에게 약물 제공한 前에인절스 직원, 징역 2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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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를 죽음으로 몰고간 마약성 진통제를 공급한 전직 구단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전 에인절스 직원 에릭 케이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연방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케이는 고인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제공, 사망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두 건의 혐의를 받아 구속된 상태였다.

매일경제

스캑스는 마약성 진통제 복요으올 인한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9년 6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한 직후 스캑스는 자신의 호텔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인은 마약성 진통제 복용과 이로 인한 토사물에 의한 질식사로 나왔다.

조사 결과 당시 에인절스 홍보팀에서 일했던 케이가 스캑스와 마약성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며 약물 공급까지 한 것이 밝혀졌다.

케이의 변호인 측은 스캑스가 여러 약물 공급원을 갖고 있었고,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며 텍사스에서 범죄 행위(약물 전달)가 이뤄졌다는 증거도 없다고 변호했지만, 결국 케이는 유죄를 선고받았고 최소 2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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