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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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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인천 원정에서ACL진출 확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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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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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 K리그1/ 파이널A/ 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축구단/ 포항 신진호/ 사진 김재훈

[OSEN=서정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리그 3위와 2023~24 AFC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포항은 10월 16일(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양 팀의 승점 격차가 3점까지 좁혀져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포항은 승리하게 되면 3위를 확정하고 ACL 진출권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승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인천으로 향할 계획이다.

포항은 11일(화) 열린 울산과의 36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9분 울산 바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후반 34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내친 김에 역전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한 달 전과 같은 역전극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승점 1점 이상의 소득이 있었던 경기다. 동해안 더비의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연패 흐름을 끊었고,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라이벌의 우승 세레모니를 허용하지 않았다.

9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한 인천은 36라운드 제주전에서 3-1로 승리하며 4위를 굳게 지켜냈다. 꼬박 한 달 만의 3득점 경기로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 가뭄을 해소한 인천은 3위 포항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역시 ACL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인천은 포항전에 승리해 3위 결정전을 최종라운드까지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포항은 인천에 강하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으며 올 시즌 펼쳐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를 기록했다. 포항은 다득점에서 인천보다 6골을 앞서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3위를 확정 짓는다. 그렇지만 포항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경우의 수를 지우겠다는 각오다. 또한, 올해 파이널 라운드에서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만큼 인천전에서 승리하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고자 한다. 올해 인천을 상대로 득점이 있는 임상협, 허용준, 정재희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포항은 인천 원정을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강원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38라운드 강원전은 10월 23일(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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