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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야드 어려움 속 마지막 경기...ACL 복귀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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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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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3위를 확정 짓고 다시 아시아로 향한다.

포항은 10월 23일(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 선수단은 시즌 최종전을 안방에서 치르게 된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이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15승 12무 10패(승점 57점)를 기록 중인 포항은 극적인 이변이 없는 한 3위로 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포항은 4위 인천에 승점 3점을 앞서 있고 다득점에서도 6점을 앞서 있어 2년 만의 3위 달성과 AFC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2015시즌(승점 66점) 이후 최다 승점을 기록 중인 포항은 강원전을 승리할 경우 7년 만에 승점 60점 시즌을 달성하게 된다.

포항은 16일(일) 열린 37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17분 완델손이 교체투입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인천 김보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그동안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온 인천의 도전을 누르고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전을 맞게 된 것은 중요한 소득이었다.

원정팀 강원은 같은 날 열린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1-2로 졌다. 후반 20분 김대원이 PK골을 성공시킬 때만 해도 10년째 이어진 울산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가 싶었지만, 이후 울산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ACL 진출 목표가 좌절된 강원은 이번 포항 원정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5위에 도전한다.

포항은 올 시즌 강원을 세 차례 상대해 2승 1무를 거뒀다. 9라운드(4월 10일)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16라운드(6월 17일)에서는 3-1로, 27라운드(8월 6일)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 상대전적 또한 포항이 6승 3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1골씩만을 기록한 포항은 강원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펼치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고자 한다. 올해 강원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허용준(2골), 고영준, 임상협, 완델손의 활약이 주목된다. 2022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신진호의 감각적인 경기 조율 능력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홈경기 역시 관람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스틸야드와 인접한 포항제철소의 복구가 현재 진행형이다 보니 복구작업 차량 등으로 인해 스틸야드 인근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보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스틸야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정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아직 전기시설이 불안정한 관계로 티켓은 현장 발권 보다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모바일 바코드를 발급받아 바로 입장하기를 권장한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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