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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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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3점슛 7개로 28점…프로농구 DB, SK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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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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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원주 DB가 3점슛 7개를 터뜨린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습니다.

DB는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2대83으로 이겼습니다.

개막 2연패로 출발이 좋지 못했던 DB는 전날 수원 kt를 81대71로 물리친 데 이어 주말 홈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전반까지 36대43으로 SK에 끌려간 DB는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전반 5득점으로 잠잠했던 두경민이 3쿼터에만 13점을 폭발했습니다.

38대49로 11점 차로 끌려가던 DB는 두경민의 자유투 2개와 3점포로 43대49로 따라붙었고, 이어 최승욱과 레나드 프리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49대4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쿼터 종료 4분 55초 전에는 두경민의 3점포로 54대53 역전에 성공한 DB는 종료 30초 전에 다시 두경민이 3점슛을 꽂아 65대60으로 달아났습니다.

두경민의 손끝은 4쿼터 막판 고비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79대75로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82-75를 만든 두경민은 SK가 자밀 워니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3점포를 꽂아 85대77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DB는 다음 공격 때 강상재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88대7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27점을 넣은 두경민이 3점슛 12개를 던져 7개를 꽂는 등 후반에만 22점을 몰아쳤고, 강상재도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하며 12점을 보탰습니다.

또 필리핀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 역시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SK에서는 워니가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16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SK는 1승 2패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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