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파주 NF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백승호 |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태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백승호(25)가 생애 첫 월드컵 출전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백승호는 "이제 마지막 테스트라 정말 중요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느끼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무대에서 뛰던 2019년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완전히 안착한 올해 특히 많은 기회를 얻었다.
유럽파를 총망라한 정예 멤버가 나선 6월 A매치 4연전 때도 발탁돼 브라질전을 포함 3경기에 출전했고, 9월 소집에도 뽑혀 카메룬과의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월드컵 전 마지막 시험대인 이번에도 벤투호에 승선,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백승호는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꼭 한번 밟아보고 싶은 무대고, 저 역시 월드컵 꿈을 갖고 축구를 시작해서 정말 간절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준비를 잘하고 매 순간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11일), 최종 엔트리 발표(12일)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 남짓이다.
백승호로선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등 경쟁자들 사이에서 월드컵에 갈 만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경쟁은 항상 있는 거고, 형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한 백승호는 "훈련이나 경기를 통해서 경쟁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최대한 제 장점을 살리고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전술적인 부분 등도 잘 생각해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가 가장 자신 있다"면서도 "어디가 더 편하거나 자신 있다기보다는 기용해주시는 대로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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