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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그날, 오늘]강지환 성폭행 '유죄' 확정…‘프듀’ 조작혐의 PD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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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11월 5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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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스태프 성폭행’ 유죄 확정(2020년 11월 5일)

배우 강지환이 술에 취해 잠든 여성 스태프들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확정됐다.

대법원은 준강제추행,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의 상고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형량은 2심 판결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으로 확정됐다. 강지환은 앞서 2019년 7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구속 후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말을 바꿨다. 강지환은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강지환은 CCTV영상과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피해자 진술이 모순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대법원은 강지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상고를 기각했다.

강지환은 당시 드라마 ‘조선생존기’를 촬영하던 중이어서 작품에서 중도 하차했다. 드라마 또한 20부에서 16부로 축소 방영됐다. 이에 ‘조선생존기’ 제작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강지환에게 출연료 반환, 위약금,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약 63억원의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냈다. 지난 달 법원은 강지환에게 53억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하고 당시 소속사 젤리피쉬에 6억원을 공동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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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안준영 PD ‘순위 조작’ 구속(2019년 11월 5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가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순위를 바꿔 데뷔 멤버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듀X’ 제작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고, 심사가 끝난 후 이들은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프듀X' 투표수 조작 의혹은 최종 경연 종료 후 불거졌다. 유료 투표 결과 데뷔 유력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득표수를 분석한 시청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규칙을 갖고 있다는 점이 포착됐고, 해당 내용이 공론화됐다. 이후 엠넷은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2019년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101’ 시즌 1부터 4까지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하고, 특정 참가자에게 혜택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백만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대법원까지 가 실형이 확정됐고, 김 CP는 2021년 7월, 안 PD는 2021년 11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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