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복덩이들고(GO)'가 송가인, 김호중을 앞세워 시청률 10%를 자신했다.

9일 오후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가인, 김호중, 이승훈 CP가 참석했다.

'복덩이들고'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사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노래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역조공 프로젝트'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 김호중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복덩이들고'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두 사람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는 이승훈 CP의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 CP는 "처음엔 두 사람과 함게 하는 힐링 여행을 기획했다. 그런데 두 분이 '무의미하게 여행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콘셉트를 제안해 '역조공'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건 송가인과 김호중의 섭외였다. 이 CP는 "두 분의 스케줄이 워낙 꽉 차있어서 조율이 힘들었다"면서 "특히 송가인 씨는 이전에 한 번 섭외를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두 번째 도전을 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프로그램을 승낙했다. 송가인은 "호중이라면 '오케이'였다"면서 "함께 촬영하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견했다. 시청자분들도 방송을 보면 호중이의 매력에 빠져드실 것"이라고 했다. 김호중은 "가인 누나와 함께 찍는다고 해서 몇 초도 고민하지 않았다"며 "촬영하며 '이렇게 케미가 잘 맞는 프로그램이 있었나' 싶을 만큼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송가인은 TV조선 '뽕따러가세'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노래를 선물했던 바. 송가인은 "'뽕따러가세'는 노래로만 선물을 드렸다면, 이번엔 복덩이 남매가 노래뿐만 아니라 선물도 가득 실어 간다. 선물을 두 배로 드릴 수 있어 기쁘고 뿌듯했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김호중은 '복덩이들고'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김호중은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송가인, 김호중 모습보다 더 찐"이라며 "평소 저희가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여기선 그런 모습뿐만 아니라 무반주로 흥얼거리는 걸 들어보실 수 있을 것이다. 노래가 가득 찬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촬영을 하며 역조공한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송가인은 "우리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을 촬영하며 느꼈다"면서 어딜 가나 사랑을 듬뿍 받고 왔다. 엉덩이도 두드려 주시고, 손도 꼭 잡고 안 놓으시고, 밥 먹고 가라고 해주시더라"고 떠올렸다. 김호중은 "복을 드리러 갔지만 받은 복이 너무 크다"며 "지금도 촬영하고 있지만 여태 찍은 장면을 생각하면 정말 행복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두 출연자와 CP는 서로의 꿈을 꿀만큼 '복덩이들고'에 애정을 보였다. 이승훈 CP는 "프로그램에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주신다"면서 "부작용도 있다. 꿈 속에서 두 분과 계속 함께있더라"고 털어놨다. 송가인도 "첫 촬영 후 CP님이 꿈에 나오셨다"고 했고, 김호중도 "저 역시도 꿈에서도 '복덩이들고' 촬영을 하고 있더라. 프로그램이 잘 되려는 징조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희망 시청률은 10%다. 먼저저 김호중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행운의 숫자 7%만 돌파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7kg를 빼겠다"면서 "20% 넘으면 20kg는 못 빼고, 적절하게 10~15%정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프로그램이 잘되면 시청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송가인은 "조금 더 세게 가겠다. 시청률 10%는 나왔으면 한다"면서 "'뽕따러가세'로 8%를 기록했다. 호중이와 함께 하니 더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이승훈 CP는 "촬영하는 순간 바로 느꼈다. 이건 대박이다"라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자신했다. 또 송가인은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희망을 느꼈으면 한다"며 "입소문을 타고 대박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복덩이들고'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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