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국내파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
국내파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
[파주=뉴시스]훈련 중인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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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둔 벤투호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국내파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테스트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월드컵 직전 대표팀이 치르는 최종 리허설이다.
아이슬란드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국내파에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경원(감바오사카) 등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함한 총 27명으로 아이슬란드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 정예 멤버가 아니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은 국내파 선수들의 마지막 테스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뉴시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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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위 골절 수술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빼면,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 8~9명 정도는 짐을 싸야 한다.
황의조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에선 올해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의 카타르행이 유력하다.
또 수원 삼성에서의 활약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가 깜짝 발탁에 도전한다.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이 경쟁에서 앞선 공격 2선은 부상으로 돌아온 엄원상(울산)과 송민규(전북), 양현준(강원)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비에선 주인 없는 오른쪽 풀백과 김민재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파주=뉴시스]벤투호 국내파 태극전사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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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진수(전북)가 앞선 왼쪽과 달리 오른쪽 수비 자리는 김문환(전북),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가 한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 중이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센터백에는 베테랑 김영권(울산)과 권경원,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가 다툰다.
벤투호의 최종 리허설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FIFA랭킹 62위로 한국(28위)보다 순위가 낮다. 또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에 올랐지만,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엔 아이슬란드 역시 자국 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정상 전력이 아니다.
[서울=뉴시스]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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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이슬란드와 역대 단 한 번 만났는데, 올해 1월 터키 원정에서 벤투호가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을 마친 뒤 출정식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벤투 감독과 베테랑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월드컵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손흥민 등 유럽파가 빠져 예전과 달리 약식으로 치러진다.
이어 벤투호는 12일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을 확정하고,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한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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