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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광화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이 공개됐다. 26인 가운데 월드컵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는 무려 18명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큰 이변은 없었다. 월드컵 직전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다행히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으로 아이슬란드전에서 명단 제외됐던 김진수도 포함됐다. 지속적으로 벤투 감독에게 외면을 받아왔던 이강인도 결국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서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 3명, 수비수 9명(센터백 4명-풀백 5명), 미드필더 12명(중앙 미드필더 7명-윙어 5명) 그리고 공격수 2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주전이 명확하지 않은 오른쪽 풀백 자리는 윤종규(FC서울), 김문환(전북 현대) 그리고 김태환(울산 현대)가 모두 포함되며 월드컵 직전까지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26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3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터트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손흥민은 2골을 터트렸지만 16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 이외에도 조현우, 김영권(이상 울산 현대), 김승규(알 샤밥), 홍철(대구FC),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그리고 정우영(알 사드)이 월드컵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는 무려 18명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나폴리)와 김진수(전북 현대)도 처음 월드컵으로 향한다. 김민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진수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꿈이 좌절됐다. 다행히 4년간 꾸준한 실력을 보인 두 선수는 월드컵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황의조와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역시 월드컵 무대가 처음이다. 두 선수 모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 듀오는 카타르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송범근,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 조규성(이상 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나상호, 윤종규(FC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 상무), 손준호(산둥 타이산) 그리고 이강인(마요르카)가 커리어 첫 월드컵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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