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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피겨 에이스 차준환, GP 쇼트 6위→ 프리 동메달...파이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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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남자 피겨 에이스 차준환ⓒ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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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전날의 실수를 딛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지난 19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0.19, 예술점수(PCS) 84.22 합계 174.41점, 최종총점 254.76점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하며 6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하게 실수를 만회했다.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OST를 선곡한 차준환은 첫 번째 연기 과제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하게 마쳤다.

그 밖에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잘 처리했으나 후반부에 살짝 주춤했다.

트리플 악셀에서 스텝이 엉키며 시퀀스 점프를 붙여뛰지 못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는 더블 악셀을 붙여뛰며 소화했다. 이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더불어 코레오시퀀스(레벨1)로 연기를 끝냈다.

차준환은 5차 대회까지 그랑프리 포인트 합계 6위에 올랐다. 다만 파이널 진출은 불투명하다. 차준환이 파이널 티켓을 획득하려면 1차 대회 우승자인 일리아 말리닌(미국) 등 쟁쟁한 라이벌들이 모두 입상에 실패해야한다.

파이널 대회 진출을 확정짓는 그랑프리 6차 대회는 오는 25일, 핀란드 에스푸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대회 금, 은메달은 모두 일본선수들이 차지했다. 1위는 우노 쇼마(279.76점), 2위는 야마모토 소타(257.85점)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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