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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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28)이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는 20일 “하주석이 19일 새벽 5시50분 즈음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20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로 보고했다.
신일고를 나와 201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하주석은 지난 10년간 한화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한화의 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125경기에서 타율 0.258 5홈런 58타점 50득점으로 부진하며 한화의 3년 연속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페넌트레이스 와중에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6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놓고 불만을 표하다가 배트를 강하게 내리쳐 즉각 퇴장 조처됐다. 이어 벤치로 돌아가면서는 헬멧을 던지는 등 위험한 행동을 저질러 지탄을 받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하주석에게 출장정지 10경기, 제재금 300만 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당시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하주석은 이번에는 음주운전 물의로 재차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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