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후뱅 네베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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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뷰로 불을 지른 가운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은 그 불을 끄기에 바쁜 모습이다. 전날 베르나르도 실바(28·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후뱅 네베스(25·울버햄프턴)도 “우린 문제없다”고 애써 강조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팀동료이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탐 미드필더인 네베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네베스는 “연습할때 보면 호날두의 몸상태가 정말 놀랍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팀도 돋보여야 하고 개인도 돋보여야 한다. 우리가 잘된다면 호날두는 경이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표팀 라커룸에선 논란이 없었고 다른 곳에서도 없었다”며 “외부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는 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잘라 말했다.
며칠 전 호날두와 차가운 표정으로 형식적인 악수를 나눠 불화설에 불을 지폈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날은 훈련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훈련장에서 공을 주고받을때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함께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둘 외에도 페페(포르투), 오타비우, 후벵 디아스(이하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패스를 주고받았다. 다만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뭔가 친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네베스는 최근 호날두 논란으로 팀이 어수선한 상태지만 그래도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거라 단언했다.
네베스는 “월드컵은 어려운 대회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상대가 이이기 어려운 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이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부터 우리 선수들은 훌륭했고, 선수단 질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정신력도 과거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네베스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황희찬(26)과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2015년부터 활약했고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오전 0시에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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