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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KBS리포터 생방 중 나쁜손·어깨빵…카타르월드컵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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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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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이 현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소식을 전하다가 곤욕을 치렀다. 월드컵 기간 KBS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이수날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 역대급 방송사고 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이 때 외국인 무리가 다가왔고, 한 남성은 이수날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수날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리포팅했다. "지금 개막식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라며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고 설명했다.

다른 남성은 입에 담배를 문 채 카메라를 가렸고, 이수날에게 자신의 나라 국기를 들도록 했다. 제지에도 꿈쩍하지 않았고, 이수날은 국기를 치우며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 난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이수날은 뒤로 밀려나갔다.

이수날은 생방송을 마친 후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깜짝 놀랐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쉽지 않다"며 "사실 의도치 않게 갑자기 사람들이 왔다. 이게 그나마 통제한 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꿋꿋하게 할 말은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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