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2 대 1 역전승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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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언더독' 승리팀이 됐다.

사우디는 22일 오후 1시(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 대 2로 이겼다.

전반 10분 만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골을 되갚았다.

응원을 온 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긴 사우디는 경기 직전까지 카타르월드컵에서 언더독 팀이 모두 패한 것을 뒤집은 첫 팀으로 기록됐다.

20일 개막전은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0 대 2로 졌고 21일 이란은 잉글랜드에 2 대 6으로 대패했다. 같은 날 세네갈도 네덜란드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0 대 2로 졌고 미국과 웨일스는 1 대 1로 비겼다.

대회 5번째 경기에서 전문가들은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사우디(랭킹 51위)는 이를 뒤집고 대회 첫 이변을 만들었다.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라가 됐다.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에 멀티골을 터뜨린 아시아 국가도 사우디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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