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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유재석X이광수 디즈니서 선수쳤는데..'코리아 넘버원', 넷플릭스 예능 살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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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유재석, 이광수 조합? 어디서 본 것 같은데"

25일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이 공개된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장인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코리아 넘버원' 3인방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담겨 있었다. 장 담그기 장인에게 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문화재에 올라갈 기와를 직접 만드는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장인들로부터 노동의 소중함과 기술을 배우는 모습이었다.

특히 SBS '런닝맨'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끈 유재석, 이광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코리아 넘버원' 메인 예고편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는 유재석, 이광수 조합이 이제 식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예능이 최근에 공개된 적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디즈니+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공개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로, 유재석, 이광수, 유리가 인류대표 3인으로 등장한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유재석이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광수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실제 유재석, 이광수는 매회 옥신각신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제는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 이광수 조합을 또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기쁜 사람도 분명 있을 테지만 질린 이도 존재할 것이다.

넷플릭스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예능 성공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조수미,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 악뮤, 마마무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단 한 번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음악 쇼 '테이크 원'은 큰 기대를 받았지만 여러 잡음을 일으키며 '논란작'이라는 오명만 얻게 됐다.

과연 '코리아 넘버원'이 넷플릭스 예능에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오늘(25일) 방송이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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