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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발달장애인·비장애인이 하나되어…'2022 통합축구 클럽컵' 성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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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현대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경남FC 통합축구팀 vs 발렌시아 통합축구팀.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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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북(완주)=황혜정기자]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에서 부산아이파크가 ‘첫번째 승리팀’이 됐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하 ‘클럽컵’)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주최·주관으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앞 경기장에서 열렸다.

‘첫번째 승리팀’은 부산아이파크가, ‘두번째 승리팀’은 경남FC가, ‘세번째 승리팀’은 발렌시아CF, ‘네번째 승리팀’은 전북현대가 차지했다.

부산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에 해당하는 첫번째 승리팀이 됐다. 부산은 전북을 4-0으로 꺾고,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27일 오전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을 4-1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남은 전북과 발렌시아에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선취했지만, 부산에 1-4로 패하며 승점 6점으로 두번째 승리팀이 됐다. 발렌시아는 경남에 4-2로 승리하며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세번째 승리팀이 됐다.

개최지 연고팀 자격으로 참가한 전북이 3패로 네번째 승리팀이 됐다. 통합축구에서는 우승, 준우승이란 말 대신 첫번째 승리팀, 두번째 승리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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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조금 특별한 축구대회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인 파트너가 한 팀을 이뤄 축구경기를 펼친다. 11 대 11 경기에서 발달장애인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같은 팀을 이뤄 전·후반 각각 30분씩 경기를 뛴다. 모든 참가자가 최소 10분 이상 경기에 뛰어야 한다. 파트너는 연속골을 넣을 수 없다.

올해 전북현대, 경남FC,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해외 초청팀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었던 스페인 발렌시아CF 소속의 통합축구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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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CF 통합축구팀 단체사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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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축구는 스페셜올림픽의 주력사업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해와 신뢰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이용훈 스폐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통합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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