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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예진 "4살 아들, 안구적출과 항암치료 중 택하라고"…스튜디오 '눈물바다'(고딩엄빠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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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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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딩엄빠2'에서 김예진이 항암치료 중인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배우 윤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세에 임신해 현재 23살이 된 김예진이 출연했다. 그는 무책임한 전남편과 지난해 11월 협의 이혼을 한 상태로, 아들 리안이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김예진은 "변호사님이 아이가 위급한 상황이돼 수술을 하게 될 때 (상대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수술이 불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명한테 주는 게 낫다고 해서 제가 가져오게 됐다"며 단독 친권을 가져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4살 아들 리안이와 살고 있는 김예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민머리인 리안의 모습에 MC들은 걱정했고, 김예진은 "리안이가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리안이가 한쪽 눈에서 동공 정가운데가 자꾸 반짝거리더라. 동네 안과 갔더니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하더라"며 올해 3월, 리안이가 망막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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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은 "눈 안의 종양 크기가 크고, 위치가 안 좋아서 전이가 뇌나 척추나 다른 뼈로 갔으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치료가 어려울 거라고 생과 사를 오가는 병이 될 거라고 하더라"며 "저 작고 어린 아이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면 저도 따라가야겠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예진은 "안구 제거를 하거나 항암치료 하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다. 결국 안구적출이 아닌 항암치료를 택했다"고 했다. 이어 리안이 항암치료를 받는 영상들이 공개됐고, 하하는 "나 못보겠다"며 울먹였다.

리안이는 벌써 8번의 항암치료를 견뎌냈다고. 김예진은 "결과는 모르겠지만 가장 원하는 건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MC들은 항암치료를 택하기까지의 과정을 물었다. 김예진은 "결정할 당시 저와 저의 부모님, 전남편과 부모님까지 며칠 밤을 새워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적출을 할까"라고 말을 하다 울컥했다.

윤소이 역시 눈물을 보였다. 윤소이는 "예진 씨가 담담하게 이야기하는데, 사실 엄청난 고통의 시간 속에서 고민하고 생각했을 것 아니냐. 자식의 생사가 오고가는 일에"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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