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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공동선두 김주형 "주최자 우즈와의 대화, 현실 아닌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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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김주형이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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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0세 3개월의 나이로 PGA 통산 2승을 작성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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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세계 정상급 20명의 선수가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개막을 앞둔 갑작스런 발바닥 통증으로 불참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김주형은 "올해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계속 나의 경기 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도 그런 부분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쁜 대회이고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올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우승을 안은 김주형은 지난 10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통산2승을 기록중이다.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와 만난 김주형은 이에대해 "별로 중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고 거의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 우즈가 이번 주 경기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를 했다. 우즈 역시 자신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지만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래도 그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꿈이 아닌가 스스로 꼬집어봐야 할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를 처음 만난 것은 2020 PGA 챔피언십에서이다. 우즈와 사진을 찍었었다"라며 "BTS(방타소년단)의 노래를 듣는 편이다. BTS는 정말 큰 성공을 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그들이 지금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돼서 인기가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김주형은 경기 상황에 대해선 "생각대로 되었으면 버디를 몇 개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경기 때 바람이나 이런 상황들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보기 프리 라운드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도 만족한다. 남은 3일동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주형은 후반에만 버디 3개(파5 11번홀, 파4 14번홀과 18번홀)를 낚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15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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