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황희찬이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 김현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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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오는 6일 펼쳐지는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도 붉은 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나설 각 팀의 유니폼 색상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대회 16강전에 상·하의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양말도 붉은색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붉은 홈 유니폼을 뛰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는 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었다.
지난 3일 오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도 붉은 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포르투갈을 2-1로 격파,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은 6일 FIFA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만나는데,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골키퍼는 보라색 상·하의를 입고, 양말도 같은 색을 신는다. 앞선 조별리그 1, 2차전에선 노란색, 3차전에선 하늘색 상·하의를 착용했다.
상대 브라질은 노란색에 초록색 포인트가 들어간 자국 고유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상대한다. 하의는 파란색이며, 양말엔 흰색과 초록색이 섞여 있다. 골키퍼는 상·하의와 양말 모두 초록색이다.
그간 한국은 월드컵 본선 37경기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21전 5승 5무 11패를 기록했다. 흰색을 입고는 12전 2승 5무 5패, 파란색은 4전 4패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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