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황인범, 벤투호의 산소탱크…3G 연속 12km로 '최다 활동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놀라운 활동량이다.

숨 가빴던 조별리그 일정이 종료됐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서 당당히 조 2위를 차지했다. 우루과이와 0-0, 가나에 2-3, 포르투갈에 2-1를 기록하면서 1승 1무 1패(승점 4, 골득실 0, 다득점 4)로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16강에 올랐다.

필드 위에서 뛴 선수들, 그리고 벤치에서 함께 준비한 선수들 모두 16강 주역이다. 값어치를 설명할 수 없는 땀으로 노력한 끝에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란 업적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땀을 흘린 선수가 있었다. 벤투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빌드업 축구를 실현하게 해줬다. 이와 동시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를 커버하고 있다. 1, 2, 3차전 종료 기준 황인범은 '36.27km'를 뛰어 대표팀 최다 활동량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전에서 11.75km, 가나전에서 11.90km, 포르투갈전에서 12.62km를 누볐다.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단연 경기마다 한국 선수 중 최다 활동량이었다. 상대팀 중 황인범보다 많았던 선수는 살리스 압둘 사메드(가나, 11.96km)밖에 없었다. 나머지 우루과이, 포르투갈 선수들은 황인범보다 모두 낮았다.

한편,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조별리그 전체 선수 중에서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페드리(100회), 아르헨티나의 호드리고 데 파울(97회)에 이어 89회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공격수들의 위치를 파악함과 동시에 유효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수의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