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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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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종료 1초 전 역전 3점…NBA 덴버, 포틀랜드에 1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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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틀랜드와 경기에 역전 3점포를 던지는 덴버의 머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터진 저말 머리의 역전 결승 3점포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덴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21-120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덴버는 15승 10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인 피닉스 선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이상 16승 9패)와는 1경기 차이다.

반면 3연승 달성에 실패한 포틀랜드는 13승 12패가 되며 서부 공동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덴버 에런 고든이 팁인으로 118-117, 역전하자 포틀랜드는 종료 9초 전에 데이미언 릴러드의 3점포로 120-118 재역전했다.

모다 센터를 메운 1만8천여 홈 팬들은 경기 막판 고비 때 득점을 올린 뒤 손목을 가리키는 릴러드 특유의 세리머니에 환호했다.

그러나 덴버는 종료 0.9초 전에 머리의 역전 결승 3점포로 승부를 다시 뒤집고 포틀랜드 홈 팬들 앞에서 기어이 승리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마지막 0.9초를 활용하기 위해 애썼지만 슛 시도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결승 득점의 주인공 머리는 21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틀랜드 릴러드는 3점슛 9개를 포함해 40점을 퍼부었으나 1점 차 분루를 삼켰다.

< 9일 NBA 전적 >

마이애미 115-110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18-109 휴스턴

덴버 121-120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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