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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월드컵] 0.5초 안에 승부 갈린다…英‘ 음바페 경계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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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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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순간 실수가 경기 결과를 결정 지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망)가 돌파를 시도한다고 가정해보라. 0.5cm나 0.5초 전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이미 뚫렸을 것이다. 뒤따라가는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우승 후보들의 대결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음바페의 득점 페이스가 매섭다. 대회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3승 당시에는 모두 음바페의 득점이 있었다. 호주와 대회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덴마크전에서는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16강 폴란드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게다가 영혼의 단짝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3골로 카타르월드컵 득점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레전드 수비수는 음바페를 경계 1순위로 꼽았다. 퍼디난드는 ‘BBC’를 통해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음바페를 상대할 것이다. 지구상에서 1대1로 음바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비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음바페를 막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속도만 빠른 선수가 아니다. 뛰어난 지능까지 갖추고 있다. 워커가 음바페를 막는 데 어려움을 느낄 이유”라고 평가했다.

팀 전체가 음바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워커뿐만 아니라 주변 선수들의 집중력도 중요하다. 워커는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음바페는 작은 실수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순식간에 돌파를 허용할 수 있다. 오직 최고의 선수만이 그를 90분 동안 봉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경기 승자는 포르투갈과 모로코 중 한 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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