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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미우새' '나이 78' 조영남, 짝사랑녀 이효춘에게 "사귀다가 졸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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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미우새'에 데뷔 30년차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 송은이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타깃 시청률 3.9%, 가구시청률 11.8%, 최고 분당 시청률 14.3%로 가구시청률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미우새' 대장으로 송은이가 소개 되자 서장훈은 "사실 송은이 씨는 미우새가 아니라 '성공한 우리 새끼'다"라며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 회사가 잘 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벌써 7년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꾸준히 책임감 있게 하다 보니 회사가 큰 것 같다. 현재 신봉선과 김신영, 안영미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냥 이 친구들하고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송은이에게 "남자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렇진 않다. 그 부분에 있어서 기능이 떨어진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몇 번의 연애가 상대가 저를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이뤄졌다"라며 연애사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서장훈이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에게 설렌 적 있다고 고백했냐"고 묻자 송은이는 "이건 팩트다"라며 인정했다. 연극을 하던 시절 송은이는 "김진수 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류승룡 씨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저음으로 '은이야' 이러는 거다. 그 순간에 약간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 한 거다. '어. 왜?' 그랬더니 '저 옆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라고 했다"라며 털어놓아 반전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14.3%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조영남과 백일섭, 이상민과 딘딘은 낚시터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 보니, 조영남(나이 78)과 백일섭(나이 79)은 고교 동창으로 60년 지기 였던 것. 하지만 백일섭과 조영남은 '서로 안친하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과거 조영남이 좋아해 두 번이나 대시한 적 있다는 '짝사랑녀' 배우 이효춘(나이 73)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이런 가운데 조영남은 백일섭에게 "네가 졸혼 선각자 아니냐?"라고 언급하며 '졸혼은 왜 했냐"고 물었다. 백일섭은 "졸혼에 대해 한 마디만 얘기할게. 집을 나왔는데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렸다, 그것만 알면 된다"고 답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게 무슨 소리냐? 길눈이 어두웠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영남은 이효춘에게 "우리 사귀다가 졸혼해보자, 나 아파트 좋은 거 있다, 주례는 백일섭, 축가는 딘딘. 어떠냐"고 묻자 이효춘은 "이 지구상의 남자 씨가 말라도 절대 안 사귈 것"이라며 강한 거부 멘트를 날려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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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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