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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불후' 패티김, 10년 만에 돌아온 영원한 디바…옥주현 3부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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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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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10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선 패티김이 후배들과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우승은 옥주현이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패티김 특집 3부가 펼쳐졌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스케줄 문제로 뒤늦게 합류했다. 옥주현은 패티김에 대해 "어릴 때 어머니 덕에 패티김의 노래를 많이 들으며 컸다. 가수 생활, 뮤지컬 배우 생활을 하면서 내가 누구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생각해봤는데 패티김의 영향이 엄청 컸다. 또 뮤지컬 '레베카'를 준비할 때 패티김에게서 많이 따왔다. 패티김이 '레베카'를 보러 왔었는데 '어딜 비슷하게 하는지 알겠다'라고 했다"고 패티김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3부의 문을 여는 무대를 마친 패티김은 "은퇴하고 10년이라는 긴 세월,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것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이 많이 그리워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이번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돼서 10년 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제 목소리를 꺼내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우렁찬 박수소리를 들으니까 기운이 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순서로 포레스텔라가 뽑혔다. 신동엽은 포레스텔라를 소개하며, 최근 피겨 스케이팅 전설 김연아와 결혼한 고우림이 대한민국 3대 도둑에 등극했다고 언급했다. 고우림은 이날 무대에 대해 "오늘 조금 힘을 뺐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는 패티김의 데뷔곡인 '사랑의 맹세'를 선곡했다. 스테파니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보는 듯 완벽한 화음이었다며 감탄했다. 두 번째 순서로 뽑힌 서제이는 '빛과 그림자'를 선곡했다. '한국의 셀린 디온'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듯 파워풀한 고음을 자랑했다.

신동엽은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두 사람과 인연이 있어 아주 영광스럽게도 사회를 봤었다. 선남선녀가 따로 없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김연아의 응원이 있었냐고 물었다. 고우림은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나온 것이다. 여러 생각, 걱정이 많았는데 편안하게, 늘 하던 것처럼 하고 오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답했다. 포레스텔라와 서제이의 대결에서는 포레스텔라가 1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패티김의 '서울의 모정'을 록밴드 버전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포레스텔라의 연승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이 무대에 올랐다. 옥주현은 '사랑은 생명의 꽃'을 선곡했다. 옥주현은 매일 무대를 하지만 유독 더 떨렸다고 말했다. 최종 투표 결과 옥주현이 우승했다. 경연이 끝나고 패티김과 후배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가 공개됐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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