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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손흥민? 그바르디올, ‘최강’ 브라질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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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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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여기도 마스크 투혼이다. 요수코 그바르디올(20, RB라이프치히)이 인상적인 수비력으로 크로아티아의 4강행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남미 강호 브라질과 경기에서 승부차기(1-1, PSO 4-2)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브라질 격파 중심에는 단단한 수비진이 있었다. 그바르디올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 등이 버티고 있는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했다. 데얀 로브렌(33, 제니트)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크로아티아의 승리 일등 공신 중 하나가 됐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그바르디올은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코뼈 골절을 당한 상황.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후 경기를 뛰고 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 16강과 8강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4일간 치러진 두 경기에서 240분을 뛰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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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한민국 간판 공격수 손흥민을 보는 듯하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 안와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수술까지 앞당기며 극적으로 벤투호 합류에 성공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시야가 가리는 등 불편함 속에서도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득점을 돕는 등 캡틴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단단한 수비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디나모 자그레브)의 선방쇼로 크로아티아는 8강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바르디올의 마스크 투혼이 눈부셨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은 걷어내기 7회, 차단 2회, 헤더 클리어링 4회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선보였다.

4강에서도 만만찮은 상대를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4시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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