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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금혼령' 박주현, 좌충우돌 궁궐 적응에 김영대, 김우석 관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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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금혼령' 캡처



10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극본 천지혜·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 2회에서는 소랑(박주현 분)이 궁궐 생활 적응기를 펼쳤다.

소랑은 사기를 친 바람에 궐에서 일하게 됐다. 소랑이 이에 대해 걱정을 하자 괭이(최덕문 분)는 "뭘 걱정하냐. 조선에서 네 구라 따라올 사람 있냐"며 조선 제일 구라쟁이"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금혼령 때문에 결혼을 한 남녀가 찢어지는 일을 눈 앞에서 목격하며 소랑은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 서씨 부인(박선영 분)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소랑은 이신원(김우석 분) 뒤에 숨었다. 그때 서씨 부인은 "멈춰 보아라"라고 말했고 내려서 소랑을 찾는 듯했다. 소랑과 이신원은 가까스로 도망쳤고 서씨 부인은 "설마 아니겠지"라며 작게 중얼거려 소랑과 서씨 부인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랑은 궁궐에 정식으로 들어가기 전 교육을 받았고 소랑의 성격과 정반대의 궁궐 생활에 소랑의 한숨이 깊어졌다. 소랑은 바로 이헌의 식사 시간에 들어가게 됐다. 이헌이 식사를 하는 도중 소랑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이에 분노한 이헌은 "모두 나가라"하고 소랑만을 남겼다.

이헌이 소랑을 꾸짖기 시작하자 소랑은 세자빈 안씨(김민주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연기해 이헌을 구슬렸다. 소랑은 "밥을 맛있게 먹어야 귀기도 사라지는 법"이라며 "세자빈 마마가 말씀하셨다"라고 사기를 쳤다. 이어 배고팠던 소랑은 "세자빈 마마가 제가 같이 밥을 먹으라고 하네요"라고 사기를 쳐 결국 이헌과 밥을 같이 먹었다. 밥을 맛있게 먹는 소랑과 밥을 같이 먹자 입맛이 돈 이헌은 수라상을 싹 비워 원녀(황정민 분)를 놀라게 했다.

소랑은 사기를 친 것이 들킬까 두려워 이신원을 보며 "저 놈부터 내 편으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중얼거린 뒤 막걸리를 구해와 이신원에게 술을 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술을 함께 마시기 시작했고 내기에 진 이신원은 소랑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게 됐다. 소랑은 이신원에게 "말 놓자"고 했고 이신원은 마지못해 "둘이 있을 때만"이라고 답했다. 이신원은 술 기운이 돌자 소랑에게 "뭐 하나만 묻자"며 "혼인할 뻔 한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소랑은 당황하며 "있었지"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할 뻔한 사이였으나 소랑 동생 예현희(송지우 분)가 신부 자리를 꿰차 소랑과 이신원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다행히 예현희와의 결혼 역시 금혼령이 내려지면서 취소됐다.

이신원이 자신과 인연이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 소랑은 "그 여자 얼굴 기억나냐"고 물었고 이신원은 "글쎄. 얼굴은 잊었는데 향은 기억나. 연분홍빛 복사꽃 향기"라며 기억을 되짚었다. 빨리 자리를 파하려는 소랑 뒤에 대고 "예현선이라고. 내 신부 이름"이라고 외치는 이신원을 소랑은 외면하고 자리를 피했다.

이헌은 자다가 악몽을 꾸며 깨 사람을 찾았다. 신하들은 힘들어했고 이에 소랑은 자신이 들어가보겠다며 직접 들어갔다. 이헌은 소랑에게 "혹시 여기 빈궁이 있느냐"고 물었다. 소랑은 "아뇨"라고 답했고 그때 이상한 피리 소리가 들리자 소랑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이헌은 "이 소리가 들리냐"며 놀랐다. 이에 소랑은 "같이 가봅시다. 이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라고 말했다.

이헌은 이신원에게 격투를 하자며 "봐주지 마라"고 했고 이신원이 이겼다. 이에 이헌은 당황하며 "다음엔 이길 수 있다"고 소랑에게 변명하듯 외쳤고 소랑은 이신원 칭찬을 했다. 이에 이헌은 질투하듯 이헌은 소랑에게 몸을 보여주며 남성미를 자랑했으나 소랑은 웃었다. 이헌이 "웃냐"며 당황하자 소랑은 "궁녀의 본분을 지키겠다"라며 이헌에게 달려들어 옷을 벗기려 했다. 이헌은 당황하며 소랑을 피했다.

잠들지 못하는 이헌을 위해 소랑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줬다. 이에 이헌은 잠들었고 소랑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아침, 이헌의 방에서 나오는 소랑이 이상하게 걷는 것을 보고 조성균(양동근 분)이 수상하게 여겨 원녀와 기싸움을 했다. 원녀는 급하게 위기를 모면했으나 눈치 빠른 조성균 때문에 소랑의 궁궐 생활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 예상됐다.

이헌은 소랑을 불러 "혹시 지금 네 몸 가능하겠느냐"고 했고 소랑은 당황하며 뭐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이헌은 "빙의말이다"라고 말해 소랑을 실망하게 했다. 소랑은 "이렇게 자주 불러내면 안된다"며 세자빈 안씨에 빙의된 듯 "전하, 강녕하셨나이까"라고 말을 건넸다. 이헌은 세자빈 안씨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세자빈 안씨에 빙의된 소랑과 대화를 나눴다.

소랑은 그런 이헌을 바라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에 빠지는 듯한 표정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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