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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권아솔의 예정된 패배, 복귀전·복수전 모두 실패[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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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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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악동’ 권아솔이 3년 만의 케이지 복귀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권아솔(21-18)은 18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2 나카무라 코지(16-15-1)와의 -73kg 경기에서 3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권아솔은 3년 만의 케이지 복귀전을 치렀다. 2019년 11월 샤밀 자브로프에게 패한 뒤 케이지를 떠났던 권아솔은 이날 자신의 데뷔전(2013년 10월 로드FC 013) TKO패를 안긴 나카무라를 상대로 복수전을 다짐했으나, 복귀전과 복수전 모두 설욕에 실패했다.

권아솔은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5kg 오버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권아솔의 계체량 실패로 경기가 취소되는 듯 했으나, 나카무라 측에서 대승적 차원으로 경기 진행 의사를 밝힌 덕에 경기가 성사됐다.

체중 이점에도 권아솔은 나카무라를 압도하지 못했다. 계체량 실패로 10점 감점을 당했기에 권아솔은 이날 KO승을 노려야 했으나, 별다른 유효타 없이 나카무라를 압도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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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탐색전으로 이어졌다. 권아솔은 케이지 중앙에서, 나카무라는 케이지 외곽을 돌며 소득없는 타격만 반복했다. 1라운드 막판에야 타격이 오가긴 했으나, 유효타는 없었다. KO가 필요한 권아솔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나카무라를 몰아세우려 했으나 역시 효과는 없었다.

3라운드에서도 소극적 운영이 이어졌다.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들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3라운드 중반에야 권아솔이 나카무라를 케이지 끝으로 몰아 첫 테이크다운이 나왔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30초를 남기고는 나카무라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하지만 승부는 결정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판정으로 이어졌고, 감점 페널티를 이미 받고 있는 권아솔은 이길 수 없었다.

사진=로드FC SNS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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