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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방탄소년단의 건재, 스트레이 키즈의 도약, 아이브의 비상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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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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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은 건재했고, 아이브와 르세라핌, 그리고 뉴진스까지 4세대 걸그룹은 비상했다. 이들로 인해서 올 한 해도 K팝 시장은 올 한 해도 풍성하고 뜨거웠다.

#방탄소년단, 월드 클래스의 건재함

올 한 해 가요계의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는 방탄소년단(BTS)의 입대다. 지난 13일 맏형 진이 서울 경기도 연천의 한 신병교육대를 통해서 입소하면서 멤버들의 본격적인 군 복무가 예고됐다.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 방탄소년단은 이 기간 동안 개인 활동을 하면서 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이슈는 이미 여러 차례 뜨거운 이슈였고, 올 하반기 입장을 정리하며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됐다. 상반기에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월드투어와 앤솔로지 앨범 ‘Proof’를 발표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면 공연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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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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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솔로지 앨범 ‘Proof’는 의미 있는 성과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컴백과 동시에 미국 빌보드 여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12월 20일(현지시각) 기준 27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 중이다. 1위는 물론 발매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군 입대 결정을 앞두고 방탄소년단은 개인 활동을 시작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지난 7월 제이홉이 가장 먼저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를 발표했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아닌 솔로로서 자신의 생각과 고민, 색깔을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TOP100’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둬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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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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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RM도 지난 2일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표하고 본격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RM의 솔로 앨범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각종 차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 베스트 K팝 송 앤드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솔로로서도 인정받은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올 상반기 완전체 활동과 하반기 개별 활동을 시작으로 올 해에도 다시 한 번 월드 크래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진을 시작으로 차례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인 활동까지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군백기 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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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최고의 성장세

올 한 해 세계가 주목한 또 다른 K팝 그룹은 바로 스트레이 키즈였다. 지난 2017년 11월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꾸준한 성장으로 올해 글로벌 대세 존재감의 꽃을 피웠다. 단연 올해 가장 주목받은 보이그룹 성장세였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3월과 10월 ‘ODDINARY’와 ‘MAXIDENT’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이 두 앨범이 연속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2년 빌보드 연말 결산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월드 앨범’, ‘월드 앨범 아티스트’ 등 5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MAXIDENT’의 경우 누적 앨범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다 스트리밍 K팝 보이그룹’ 2위,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4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 미국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2년 톱 100 베스트송’ 56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경우 팀 내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이라는 프로듀싱 팀이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주목된다. 팀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음악적으로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롱런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최고의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2023년에도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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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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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성시대

올해 K팝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걸그룹’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눈부신 선전으로 K팝 시장을 더욱 풍성해졌고, 글로벌 도약도 이어졌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아이브와 뉴진스부터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엔믹스, 케플러까지 다방면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롱런을 기록 중인 것은 물론, 세대 교체를 완벽하게 이뤄낸 이들이다.

그 중 아이브는 눈에 띄는 활약으로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LOVE DIVE’는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이 됐고, 이 곡은 ‘2022 멜론뮤직어워드’, ‘2022 MAMA’, ’2022 AAA’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지난 해 12월 데뷔해서 꼬박 1년 만에 3개의 대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은 것. 특히 아이브는 데뷔곡 ‘ELEVEN’부터 ‘LOVE DIVE’, ‘After LIKE’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음원퀸’으로 존재감을 다지고 있다.

‘LOVE DIVE’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2 베스트 K팝 노래와 앨범’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타이갈 연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After LIKE’의 경우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서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브가 4세대 걸그룹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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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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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데뷔 앨범 ‘New Jeans’를 발표한 그룹 뉴진스는 그야말로 ‘올해의 발견’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첫 번째 그룹으로 주목받았고, 프로모션을 과감하게 생략한 데뷔 전략 역시 이슈가 됐다. 무엇보다 다른 신인들에 비해 프로모션을 대폭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4세대 대표에 합류하게 된 뉴진스다.

파격적인 데뷔로 주목받은 뉴진스는 ‘Attention’, ‘Hype Boy’, ‘Cookies’ 모두 흥행에 성공시켰고, 퍼포먼스도 주목받으며 ‘2022 AAA’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모두 수상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 선정 ‘2022 베스트 K팝 송 앤드 앨범’,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2 K팝 베스트 송25’에서는 ‘Hype Boy’가 1위, ‘Attention’이 7위에 올랐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파급력이 강했다. 데뷔 두 달 만에 정산을 받아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성공한 뉴진스는 올해 가장 ‘핫’하게 주목받은 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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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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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4세대의 대표 주자는 바로 르세라핌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48’을 거쳐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멤버 김채원과 사쿠라가 합류한 팀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고, 데뷔곡 ‘FEARLESS’와 지난 10월 발표한 ‘ANTIFRAGILE’ 연달아 성공시켰다. 르세라핌 역시 꾸준히 롱런을 유지하고 있는데, ‘ANTIFRAGILE’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9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또 미국 NPR 뮤직 선정 ‘2022 베스트 송 100’ 5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도 신인급 이상이다. 내년 1월 25일 정식 일본 데뷔를 앞두고 데뷔 타이틀곡 ‘FEARLESS’ 일본어 버전 음원을 선공개해 단숨에 현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데뷔한 아이돌 중 유일하게 써클차트 연간 ‘톱 15’에 오르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아이브, 뉴진스 등과 함께 4세대 세대 교체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2023년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활동까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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