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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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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큰 영향...AFC, 'ACL 중립지 개최+외국인 선수 제한 철폐' 등 개혁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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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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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가 대대적인 클럽 대항전 개편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제도 역시 개편돼 K리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FC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대대적인 클럽 대항전 개혁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AFC는 '엘리트 클럽 대항전 태스크 포스'를 만들고 아홉 차례 미팅을 통해 클럽 대항전 발전을 위한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AFC는 총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포맷', '외국인 선수 쿼터 철폐', '클럽 대항전 랭킹 및 티켓 할당' 등이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재정 분배'까지 포함해 개혁안을 냈다.

UEFA 따라가는 AFC,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8강부터 중립지 개최

가장 먼저 '새로운 포맷'은 현행 두 개의 클럽 대항전을 세 개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AFC챔피언스리그, AFC컵이 있지만, 하위 대회를 하나 더 만든다는 것이다.

UEFA(유럽축구연맹)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여기에 지난 시즌 신설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총 3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AFC도 이를 따라간다는 방침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현행 40개 팀이 참여한다. 현재 시즌은 J조에 창춘 야타이(중국)가 코로나19로 인해 빠지면서 39개 팀 체제로 운영됐다.

AFC는 이를 확 줄여 2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AFC는 조별리그와 16강은 홈 앤 어웨이, 8강부터는 중립지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해 대회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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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위 대회는 32개 팀이 참가해 현행 방식대로 유지하되, 결승전을 단판 승부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또 UEFA 클럽 대항전처럼,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단계에서 탈락한 팀은 하위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고 그 아래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AFC는 클럽 대항전에 274개 팀에서, 많게는 287개 팀까지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FC는 "대회 전략 개편은 현재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에 있는 총 5개 구역에서 진행된 대회를 개편해 다양한 구역의 클럽 간의 경쟁을 유도하며 클럽들에게 더 많은 대회 참가의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중동 입맛에 맞는 '외국인 선수 제한' 철폐, K리그에 가장 큰 타격

'외국인 쿼터 철폐'는 2024/25 시즌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AFC 상임위원회를 통해 기존 '3+1' 제도에서 '5+1' 제도로 확대됐다.

그 때문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두 차례 공청회를 통해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더 필요해졌다. 이제 외국인 선수 쿼터가 아예 철폐된다. AFC은 "클럽 대항전의 수준과 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는 회원국들의 외국인 선수 제한에 대한 로컬룰을 확인하는 데 동의했고 2024/25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한 규정을 없애는 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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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클럽 대항전 랭킹'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받은 데 대한 반영, '재정 분배'는 클럽 대항전 참가클럽들에 대한 수익 분배에 대한 이야기로 이는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위 내용들은 AFC 집행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 공식 확정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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