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라건아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1만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라건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9988점을 기록 중이었다. 서장훈(1만3231점)과 애런 헤인즈(1만 878점), 김주성(1만 288점), 추승균(1만 19점)에 이어 KBL 역대 5번째 1만 득점 고지까지 단 12점만 남겨두고 있었다.
‘대한의 건아’ 라건아가 KBL 역대 5번째 1만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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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단하며 또 경이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외국선수 신분으로 1만 득점을 달성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라)건아가 1만 득점 대기록을 일찍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라건아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풋백 득점으로 시작한 뒤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패스에 집중한 그는 머피 할로웨이를 상대로 앤드원을 얻어내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2쿼터 중반 재투입된 라건아는 다시 한 번 앤드원을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로 넘어간 흐름을 바꿨다. 1만 득점까지 단 2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그는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드디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라건아는 서장훈에 이어 KBL 역대 2번째 1만 득점-500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외국선수(KBL 기준)로서는 최초다.
[군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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