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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2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 프로그램 부문 5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웬즈데이’, ‘에밀리 인 파리’, ‘앨리스 인 보더랜드’, ‘트리즌’ 등이 함께 상위권에 안착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이야기다. 그가 온 생을 걸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 볼거리다. 송혜교는 ‘동은’으로 분했다. 복수를 계획하며 극야의 시간을 견뎠다. 아픔과 상처가 굳어 만들어진 내면을 단단한 연기를 펼친다.

이도현은 동은의 조력자 ‘주여정’ 역으로 분한다.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이면에 커다란 아픔을 지녔다. 캐릭터의 양면성을 완벽히 소화했다.

임지연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박연진’을 맡았다. 죄의식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에 몰입했다. 이들은 다채로운 서사로 숨 막히는 연기 열전을 선보인다.

카타르시스 넘치는 스토리도 한몫했다. ‘더 글로리’는 권선징악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며 한순간도 한눈팔지 않는다. 여기에 다양한 감정의 여운을 담았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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