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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명현만·권아솔 한자리에 모인다…30일 공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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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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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황인수, 명현만, 권아솔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문홍 회장은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황인수, 명현만, 권아솔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30일 N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전시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황인수와 명현만이 어떤 룰로 맞붙을지 공개될 예정.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둘은 다음 달 25일 로드FC 063에서 킥복싱으로 싸울 가능성이 크다.

승리를 자신하는 두 파이터, 황인수와 명현만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권아솔의 합류는 의외. 정문홍 회장은 "명현만이 권아솔과 (스파링) 대결을 요청했다. 그날 권아솔도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둘이 풀 문제가 있다고 하니 당일 그 내용도 공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즉 둘의 스파링 성사 여부가 공개된다는 뜻.

둘은 오랜 기간 설전을 이어 왔다.

명현만은 지난 몇 년 동안 유튜버로서, 화제가 될 만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 조두순 석방일에 찾아가 그가 타고 있던 차에 발길질을 했고, 자신에게 도전한 일반인 영철과 스파링 했다.

권아솔은 명현만이 선수답지 못한 행동을 한다며 강한 독설을 뿌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아솔' 영상에서 "명현만은 격투기계의 암덩어리다. 격투기를 이용해서 혼자 배를 불리는, 격투기계에서 솎아 내야 하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권아솔은 헤비급인 명현만과 싸울 수 있다며 도발의 수위를 올려 왔다. "로드FC로 오면 싸울 수 있다. 명현만이 사인만 하면 된다. 난 모든 준비가 돼 있다.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문홍 회장은 체급 차가 큰, 둘의 정식 경기는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난 권아솔과 명현만 사이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로드FC에서 경기할 일은 없을 거다. 두 선수가 그 자리에서 논쟁하든 스파링하든 돌발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일단 권아솔을 참석하게 할 것이다. 명현만이 권아솔과 풀 게 있다고 했고, 권아솔도 어떤 식이든 마무리한다고 했으니 그날 둘의 관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문홍 회장은 영상에서 올해 도입하는 토너먼트 제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르면 5~6월부터 63kg, 70kg, 84kg 토너먼트를 진행하는데, 84kg는 내년부터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체급별로 상금을 몇 억씩 걸고,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이것에 대한 선수 스카우트는 곧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밴텀급(63kg)에 확정돼 있는, 시드를 받는 선수는 문제훈, 김수철이다. 8강에서 4명의 출전자는 외국인 선수다. 라이트급(70kg)의 시드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박시원과 페더급 챔피언인 박해진이 확정돼 있다. 나머지 4명 역시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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