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일정 바꾼 우상혁, 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서 첫 점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초 1월말 체코 실내대회였으나 스케줄 바꿔

뉴스1

지난해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우상혁. 2022.10.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스케줄을 바꿔 다음달 카자흐스탄에서 2023년 첫 점프에 나선다.

27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우상혁은 1월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선수권대회가 아닌 2월12일부터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실전도 중요하지만, 좀 더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2월로 연기됐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2월12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한다.

이 대회 최고 기록은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의 2m38이다. 다만 바심은 시즌 초반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바심은 최근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며 몸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으로 우뚝 선 우상혁이 아시아실내선수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대한민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4를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했던 것은 2012년 항저우 대회 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윤희가 유일하다.

만약 우상혁이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시 한국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우상혁은 지난해에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미국 유진 실외세계선수권 은메달(2m35)을 따내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지난해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랭킹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점퍼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점퍼' 우상혁은 다음달 아시아실내선수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우상혁은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뛴다. 나아가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