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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셀틱 이적' 오현규 "강점은 박스 안 움직임, 많은 골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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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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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인상적이고, 잊지 못할 경기,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유럽 진출에 성공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셀틱)는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셀틱은 정말 가고 싶었던 클럽”이라면서 “감독님이 원했던 만큼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고 자신했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셀틱과 계약을 맺었다. 셀틱은 “오현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한국 국가대표 오현규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19번’을 달고 셀틱서 입고 뛰게 된다. 명문으로 꼽히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도 20승1무1패(승점 61)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셀틱에서 처음으로 관심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가고 싶은 팀이었고 많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었다. 셀틱에 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셀틱이면 당연히 가야되는 구단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국선수로서 3번째로 셀틱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됐다. 과거 기성용(서울)과 차두리(은퇴)가 몸담았던 구단이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다. 현재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 고바야시 유키, 마에다 다이젠 등 6명의 일본 선수가 셀틱에서 뛰고 있다.

셀틱은 호주 국가대표팀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아시아, 일본에 계실 때 알고 있었다. 좋은 축구를 했다. 아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영입도) 그런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날 원했고 오랜 시간 관심을 보였다. 감독님이 원했던 만큼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 데뷔전에서 인상적이고, 잊지 못할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스 안 움직임을 강점으로 꼽았다. 오현규는 “잘할 수 있는 것은 박스 안에서 누구보다 강하다. 박스로 볼이 투입되면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한 차례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현규는 “힘들었지만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느꼈다. 잘 적응해서 더 좋은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르면 오는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오현규는 뛸 준비가 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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