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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강백호 47% 삭감·엄상백 150% 인상…KT 선수단 연봉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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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전훈 떠나…강백호는 31일 따로 출국

뉴스1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2사 상황에서 kt 강백호 파울을 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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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가 29일 2023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중심타자 강백호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고 투수 엄상백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KT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강백호는 기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47.3%가 삭감된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부상으로 인해 144경기 중 62경기에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45, 6홈런, 25타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구단의 연봉 산정 시스템에 따라 강백호의 연봉은 대폭 삭감될 수밖에 없었다. 한때 구단과 강백호측의 이견으로 협상이 길어졌지만 선수단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둔 28일 밤 협상이 마무리됐다.

재계약 대상자 61명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우완 엄상백이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46(1위)을 기록한 엄상백은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150%↑)이 오른 2억원에 계약했다.

핵심 불펜 김민수는 1억1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117.4%↑)이 오른 2억5000만원에 사인해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외야수 김민혁은 지난 시즌 9000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해 야수 최고 인상률을 썼다.

내야수 오윤석(1억2000만원), 포수 김준태(1억원)는 나란히 첫 억대 연봉을 찍었다.

외야수 배정대(3억4000만원)와 조용호(3억2000만원)는 나란히 8000만원이 올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한편 KT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협상이 늦어진 강백호는 출국 준비가 늦어져 오는 31일 별도로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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