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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 눈에 콩깍지’ 정수환, 출생의 비밀 안 백성현에 불안 호소 “두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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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정수환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는 강은진(김가란 분) 가족들이 김도식(정수한 분)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숙(박순천 분)은 표정이 어두운 걸 보고 은진이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하고선 강은진 엄마 안영금(김보미 분)에게 말을 걸었다.

매일경제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정수환의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사진=방송 캡처


그는 “애들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우리도 살얼음판이다. 모른 척 안 해도 된다. 은진이 배부르기 전에 식을 올려야 하나. 어른들끼리 만나서 상의하고 싶은데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안영금은 “누가 배가 부르고, 우리 은진이가 누구랑 식을 올려요?”라며 깜짝 놀랐다.

안영금 반응에 깜짝 놀란 오은숙은 “아직 얘기 못 들으신 거세요? 나는 은진 엄마 표정이 어두우시길래 은진이 임신한 거 때문인 줄 알았다”라며 당황했다.

같은 시각, 강은호(박신우 분)도 은진의 임신 사실을 알고 강은진에게 달려갔다. 그는 “은진이 임신했다는 게 사실이냐. 그것도 도식이 애라며”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안영금도 “은진이 네가 미안해할 건 여태 숨겼다는 사실이다. 왜 여태 말을 안 했니. 의논할 생각도 안 했냐. 잔말 말고 도식이랑 식 올려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은진은 이를 반대했다. 그러자 안영금은 “그럼 혼자서 키우겠다는 거냐. 애 아빠가 멀쩡히 옆에 살아있는데. 여태 속 썩인 적 없는 애들이 다들 왜 그러냐”라며 속상해했다.

이영이(배누리 분)는 직접 만든 도시락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 김해미(최윤라 분), 장경준(백성현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이영이는 김해미가 장경준의 생명의 은인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한편 장세준(정수환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봤던 장경준은 해당 종이를 찾고 있는 장세준에게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거 찾아? 심원섭, 그 사람이니? 세준이 네 생부가”라며 “맞구나. 그래서 그날 집앞에서 그 아저씨 붙잡고 따지고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장세준은 장경준이 알았다는 사실에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장경준은 “이깟 유전자 검사 하나로 이제 와서 남남이 될 수 있을 것 같냐. 장세준, 넌 그래?”라고 물었다.

장세준은 “난 이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두려워. 이 집에서 쫓겨날 각오도 돼 있어. 그런데 아버지랑 할아버지 충격받으실 거 생각하면, 그리고 형은? 형도 놀랐을 거 아니야. 솔직히 배신감 들지 않냐”라며 불안해했다.

이에 장경준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충격 받고 배신감 들고 상처받는 사람은 세준이 너야. 나는 네가 제일 걱정돼. 어머니도 네가 안다는 거 알고있어?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척하라고 했다고 말하는 장세준의 말에 ”어머니 말씀대로 해, 들킬 일 없게 만들어야지. 형이 지켜줄게. 널 위해선,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그게 최선이다“라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하지만 장경준의 말에도 장세준은 속내를 다 드러낼 수 없었다. 그는 ‘나는 죽는 날까지 불안할 거야. 엄마, 심기사 아저씨, 그날 사고의 진실, 모두를 알게 될 때까지는’이라는 말을 속으로 삼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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