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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침마당' 성민 "트로트 신동 출신, 금방 스타될 줄 알았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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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아침마당 성민 / 사진=KBS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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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성민이 자신의 아픔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 성민이 출연했다.

이날 성민은 "17살 때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고 유명한 작곡가가 곡을 써줘 음반을 낸 트로트 신동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금방이라도 스타가 될 줄 알았다. 실제로 저와 같은 작곡가에게 노래를 받은 김혜연은 '서울대전대구부산 찍고'로 스타가 됐다. 박현빈은 '빠라빠빠', 장윤정은 '어부바'로 인기 몰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활동도 열심히 했다는 성민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 무대가 없어졌다. 왜 나만 안 돼나 하며 자책하며 10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먹고 사는 일이 걱정됐다. 대출을 받아 실내포장마차, 노래방 등을 열심히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아픔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사이 아내는 임신을 하게 됐다. 태어날 아이에게 빈털터리 아빠가 되는 게 미안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어느 사이 40살이 훌쩍 넘었다"며 "그동안 TV에서 트로트 노래가 나올 때마다 무대가 간절하게 그리웠다. 참다 못해 아내에게 못 이룬 가수의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성민은 앞서 '아침마당' 첫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아내와 신혼여행도 못 갔다. 저는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시작했고, 마침내 '도전 꿈의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아침마당' 방송 후 부모님도 좋아하고, 아내와 아이들도 좋아하고 웃음꽃이 피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빠가 가수라는 걸 인정해 줬다"고 기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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