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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PL 레코드’ 엔조 페르난데스, 첼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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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21)가 ‘파란’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는 수준의 ‘특급’ 계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매체들은 1일 EPL 첼시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페르난데스가 소속된 벤피카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직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가 2022년 11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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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이적료다. 기존 1위는 1억 파운드(약 1523억원)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잭 그릴리쉬. 첼시는 페르난데스에 이를 뛰어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총 1억2000만 유로(약 161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로 도약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멕시코전 환상적인 골, 폴란드전 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도 17경기에 출전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경기 조율과 패스 능력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역량이 많은 선수로 평가 받는다.

첼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격진에는 주앙 펠렉스,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페르넨데스의 가세는 겨울 이적 시장 마무리의 방점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EPL 아스널로 이적한 조르지뉴의 자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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