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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동혁 母, 진심에 눈물 …"얼마를 살지 모르니까" (살림남2)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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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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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동혁의 어머니가 아들을 걱정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조동혁 어머니가 조동혁을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동혁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입고 있는 옷도 신발도 다 동혁이가 사준 거다. 먹는 것도 두 아들이 전부 택배 시켜줘서 냉장고에 꽉꽉 채워 넣고 먹고 너무 착하고 자기관리 잘한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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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동혁 어머니는 "먹었다. 네가 걱정이다. 아침을 뭐든지 잘 챙겨 먹어야 한다"라며 당부했고, 조동혁은 "평생을 안 먹었는데 갑자기 아침을 먹으라고 하냐"라며 털어놨다.

조동혁 어머니는 "밥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산삼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입 닦고 오늘 싸준 거 그거 먹고"라며 속상해했다.

조동혁 어머니는 "엄마랑 아빠랑 나이가 많으니까 얼마를 살지 모르니까 해주고 싶은 거 많다. 바쁘니까 자주 못 만나니까 해 줄 수 있는 게 있어야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조동혁은 부모님 몰래 눈물을 훔쳤다.

조동혁 어머니는 "서울에서 가까운 시골 있지 않냐. 가까운 시골에 땅을 사서 건물을 예쁘게 3층이든 5층이든 지어가지고 닭도 키우고 꽃도 키우고 그러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병원이 멀면 안 된다. 우리 친척이 병원이 멀어서 차에서 가지 않았냐. 앰뷸런스 안에서"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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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동혁은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고, 조동혁 형까지 조동혁의 집에 모여 함께 식사했다. 조동혁 어머니는 "이상하게 너희들 먹는 입만 보고 싶다"라며 기뻐했다.

조동혁 어머니는 "항상 '엄마보다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그러지 않냐.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거 보니까 영양제만 털어먹고 먹는 게 없더라. 너무 속상하더라. 엄마 친구들이 전화해서 엄마한테 뭐라고 한다. 아들 좀 해다 먹이라고"라며 탄식했다.

조동혁은 "내가 먹는 오트밀 이런 게 서양에서 먹는 아침이다"라며 만류했고, 조동혁 어머니는 "그러고 나서 장이 어쩌네 저쩌네 설사하네 이러니까 속상한 거다. 다시 수지로 들어와서 가까운 데 살면서 매일 오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오고 싶을 때 와서 챙겨먹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못박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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