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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B씨 진술서 “최정원, 가정 파탄 무관” vs A씨 “가정 파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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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배우 최정원이 불륜설을 제기한 남성 A씨를 고소한 가운데 아내 B씨가 작성한 진술서가 공개됐다. 반면 남편 A씨는 가정 해체의 원인을 여전히 최정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태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6일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다"고 했다.

해당 진술서에 따르면 B씨는 가정 파탄의 원인으로 최정원이 아닌 남편 A씨를 지목하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하 B씨 진술서 전문

1. 우선 가장 먼저 그리고 명확하게 밝히고 싶은 부분은, A씨가 저희 가정파탄의 원인으로 최정원씨를 지목한 것이 진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저 또한 그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제가 항상 최고의 아내와 아이의 엄마였냐 물으신다면 그렇지 못했다 할 것이나, 그런 제 부족함이 A씨의 범죄행위를 정당화 해주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 기간 지속된 A씨의 폭언, 감시, 강요, 아이에 대한 폭행 그리고 협박 행위들을 수없이 감내하고 자아를 죽인 채 가정을 지켜왔던 제 남은 인생 모두를 걸고 진짜 사실이 무엇인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A씨가 얘기하고 있는 진실이 다르고 이는 양립 불가능한 주장의 대립이니, 분명 둘 중 한 사람은 ‘이 사회에서 격리되지 않고 살아가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거짓을 이야기 하는 중일 것입니다.

이하생략

9. 명확하게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조차, 하나의 부끄러움 없이 거짓말 하는 A씨의 모습도 그가 저지른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애교에 가깝습니다. 아직 수사중인 가정폭력사건(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건번호: 2022형제32637)을 거짓사건, 이미 무혐의 받은 사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대한민국 경찰을 통해 받은 112 스마트워치도 가짜라고 둘러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2. 마지막으로 개인의 가정사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려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하여 말할 수 없이 큰 상처를 겪게 된 최정원씨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으로 본 진술서를 작성합니다.

반면 A씨는 가정 폭펵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한 것은 0회라며 B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최정원과 B씨의 잘못으로 자신의 가정이 깨졌으며 최정원이 가정 파탄의 책임자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23년 9월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최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교사·협박 등의 혐의로 피소된 A 씨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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