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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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 측이 경찰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날벼락을 맞았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8일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TV조선 ‘뉴스9’는 충무로 정상급 30대 남자 배우 A씨가 지난 6일 마약류 관련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측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9’는 A씨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정체가 유아인임이 드러났다.

프로포폴 혐의로 인해 유아인의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장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비상이 걸렸다. 유아인은 올해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각본 정성주/감독 김진민),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중 ‘승부’는 올 2분기 넷플릭스 라인업에 오른 상태인데 주연배우가 프로포폴 혐의를 받게 됨에 따라 그 불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유아인의 혐의는 향정신성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 측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체모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황이며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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