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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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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부당 대우 받은 박지수 옛동료, WNBA는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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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KB스타즈에서 뛰었으며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동료였던 데리카 햄비(30)가 전 소속팀 라스베가스 에이시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WNBA 사무국은 이를 조사중이다.

‘AP’는 9일(한국시간) WNBA 사무국이 햄비가 에이시스에서 임신 이후 놀림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햄비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LA스파크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레이드는 이 비지니스의 일부다. 거짓말로 조롱당하고 놀림당하며 조종당하고 차별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매일경제

데리카 햄비는 전소속팀 라스베가스에서 임신 이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둘째를 임신중인 그는 스파크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니키 파가스 에이시스 사장은 햄비의 이름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 구단은 선수와 그 가족들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남겼다.

AP에 따르면 WNBA 사무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NBA 선수노조는 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합의한 노사 협약에 따라 햄비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았는지, 또한 연방과 주법에 저촉되는 일은 없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에 지명된 햄비는 샌안토니오와 이후 연고 이후 재창단한 라스베가스에서 242경기 출전, 평균 9.2득점 5.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시즌 34경기에서 평균 26.5분 소화하며 9.3득점 7.1리바운드 1.1어시스트 1.1스틸 기록했고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었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가 MVP 2회 경력의 캔데이스 파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 LA로 트레이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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