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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옮겼나...NBA 트레이드 시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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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NBA 트레이드 시장의 문이 닫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활발하게 이동이 진행됐다.

‘ESPN’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워싱턴 위저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시카고 불스를 제외한 27개 팀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1월까지 범위를 넓히면 클리블랜드, 시카고를 제외한 모든 팀이 선수를 주고받았다.

트레이드 마감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여러 굵직한 이적이 진행됐다. ‘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트레이드 소식들을 정리했다.

매일경제

와이즈맨은 디트로이트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센터 제임스 와이즈맨(22)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이적했다.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워리어스에 지명된 그는 지금까지 60경기에서 평균 9.9득점 5.0리바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됐다.

‘ESPN’에 따르면,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이내 지명 선수중 그는 마켈레 펄츠, 퍼비스 엘리슨, 앤소니 베넷에 이어 네 번째로 적은 경기를 뛰고 팀을 옮긴 선수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새디크 베이(24) 케빈 녹스(24) 두 명의 포워드를 디트로이트에서 받아 베이를 애틀란타 호크스, 녹스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다시 트레이드했다. 동시에 앞서 포틀랜드로부터 앞선 두 시즌을 함께한 가드 개리 페이튼 2세(31)를 다시 받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이번 시즌 부유세 계산에서 700만 달러, 2023-24시즌 기준으로 3000만 달러를 절감했다.

▲ 애틀란타는 비용 절감 목적의 트레이드도 진행했다. 휴스턴 로켓츠에 스윙맨 저스틴 할리데이(34), 센터 겸 포워드 프랭크 캐민스키(30),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주는 조건으로 가드 개리슨 매튜스(27) 센터 브루노 페르난도(25)를 영입했다.

매일경제

에릭 고든은 클리퍼스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LA클리퍼스는 휴스턴 로켓츠로부터 베테랑 가드 에릭 고든(35)을 영입한다.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했던 고든을 재영입했다. 이번 시즌 47경기에서 평균 13.1득점 2.1리바운드 2.9어시스트 기록중이었다.

이 트레이드는 클리퍼스, 휴스턴, 그리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삼각트레이드로 진행된다. 클리퍼스는 가드 루크 케나드(27)를 멤피스로 보내고 멤피스는 우승 경력 3회의 스윙맨 대니 그린(36)을 휴스턴으로 보낸다.

멤피스는 여기에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세 장을 클리퍼스로 보내며 휴스턴은 클리퍼스가 갖고 있던 밀워키와 드래프트 지명권 순서를 교환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예정이다.

휴스턴은 클리퍼스에서 베테랑 가드 존 월(33)을 영입하지만, 그와 함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웨이버 이후 FA로 풀릴 예정이다.

▲ 클리퍼스의 전력 보강은 끝이 아니다. 지난 시즌 올루키팀 가드 본즈 하이랜드(23)를 덴버 너깃츠에 2024, 2025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받아온다.

또한 가드 레지 잭슨(33)을 샬럿 호넷츠에 내주고 센터 메이슨 플럼리(33)를 받는 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

매일경제

토마스 브라이언트는 덴버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LA레이커스는 샌터를 교체했다. 올랜도 매직에 가드 패트릭 베버리(35)를 내주는 조건으로 모 밤바(25)를 영입함과 동시에 또 다른 센터 토마스 브라이언트(26)를 덴버로 보내고 가드 데이본 리드(28)와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세 장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TNT’ 사이드라인 리포터 크리스 헤인즈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앤소니 데이비스의 부상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였다. 이번 시즌 평균 12득점 6.8리바운드 기록중인 그는 덴버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 포틀랜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넷츠와 삼각트레이드를 진행한다. 필라델피아에서 가드 마티스 티불(26)을 영입하며 필라델피아는 샬럿에서 포워드 제일렌 맥다니엘스(25)를 영입한다. 여기에 샬럿은 복수의 2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과 포틀랜드가 뉴욕 닉스에서 영입한 스윙맨 스비 미카일리욱(26)을 받는다.

▲ 밀워키 벅스는 베테랑 가드 조지 힐(37) 포워드 조던 워라(25)를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내주면서 브루클린 넷츠에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포워드 재 크라우더(33)를 영입한다. 이번 시즌 아직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크라우더는 지난 세 시즌동안 두 차례 파이널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뉴올리언즈가 가드 데본테 그레이엄(28)과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네 장을 내주고 샌안토니오는 스윙맨 조시 리차드슨(30)을 내준다.

▲ ‘셀러’ 행보가 예상됐지만 그러지 않은 팀도 있다. 대표적인 팀이 토론토 랩터스다. 현지 언론은 케빈 듀란트의 피닉스 선즈 이적 이후 마음이 급해진 서부컨퍼런스 팀들이 포워드 OG 아누노비(26) 영입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결국 토론토는 그를 지켰다. 현재 26승 30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는 토론토는 오히려 샌안토니오에서 센터 야콥 퍼틀(28)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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